매물 리스팅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 올렸더니

최근 주택 판매를 위해 전문 사진사를 고용하거나 건물 외관에 값비싼 조명 기구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Redfi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문 사진가를 기용해 찍은 매물 사진을  MLS (멀티 리스팅 시스템)에 올린 경우 반대의 경우보다 최소 934달러에서 최고 11만6076달러 까지 판매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전문 사진사에게 촬영을 맡긴 이후 기존 가격보다 무려 2만달러 이상 비싸게 주택을 팔았다고 밝힌 한인은 “외관을 정리한 후 전문 사진사에게 촬영을 맡겼다”며 “이후 문의전화가 늘고 결국 기존 예상보다 집도 비싸게 팔았다. 촬영에 수백 달러를 썼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한인은 좋은 가격에 장기간 리스팅에 올리고도 판매되지 않는 주택 소유주에게 사진 전문가를 기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진 촬영에 더불어 외관의 조명 기구도 교체하면 두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낮 시간에 매물을 볼 수 없는 구매 희망자들의 경우에는 사진과 조명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충고했다. 이 부동산 전문가는 “낮 이외의 시간에 매물을 보는 구매 희망자들의 경우 사진과 약간 달라 보여도 대부분 이를 크게 인지하지 못한다”며 “사진이 마음에 들어야 집을 볼 마음이 생기고 매물을 방문 했을때 외관에서 좋은 인상을 받으면 집을 구매할 확률이 현격히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진을 보고 한 매물을 방문했다고 밝힌 한 한인은 “일단 사진이 마음에 들어 보러 갔는데 외관 조명이 고급스럽자 집이 아주 좋아 보이더라”며 시각 효과가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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