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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부동산소속의 부부에인전트인 프란시스 김씨(왼쪽)와 미셸 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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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들어간 이후 가장 많이 듣는 용어 중의 하나가 바로 ‘숏세일(Short Sale)’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인들 중에는 숏세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절차,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류 부동산 회사와 한인 부동산회사를 거치면서 14년이 넘게 숏세일만 전문적으로 다뤄 온 마스터스부동산소속 부부에이전트 프란시스 김 씨와 미셸 리 씨는 “숏세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전문적으로 숏세일을 하는 바람이 손가락에 뽑을 정도였고 숏세일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숏세일을 설명하는 일이 조금 어려웠지만 오히려 이분야에 경험있는 사람이 적어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다”면서 “그 당시와 현재의 숏세일 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고 거래자들도 잘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우선 수많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모두 전문가라고 하기 때문에 셀러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지만 종종 숏세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셀러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따라서 숏세일을 꼭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에이전트의 경험이 얼마나 되는 지를 살펴보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가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은 예전과 달리 에스크로에서 도와 주지만 기본적으로는 에이전트가 은행과의 신속한 연락과 필요한 서류를 제때에 준비해야만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최근에는 융자조정(Loan Modification) 때문에 오히려 숏세일이 더 힘들어 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조정 성공률이 극히 저조하고 한인들은 정부가 제시한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작년만해도 지금은 융자조정중이니 숏세일은 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숏세일이 부동산 시장을 많이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혹시 지금도 융자조정 중에 있는 셀러가 있다면 숏세일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조언했다. 이들 부부 에이전트는 또한 다달이 페이먼트가 힘들어 지고 NOD(Notice Of Default) 편지가 은행에서 날라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고객 중의 한분이 혼자 이리저리 알아 보다가 차압 날짜를 일주일을 남겨 놓고 저에게 상의를 했는데 그때부터 숏세일을 진행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고 바이어를 찾아서 은행에 보내봤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역부족이었다. 만약 2주일만 됐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며 당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은행이 크다보니 숏세일을 처리하는 부서와 차압을 진행하는 부서가 다르기 때문에 차압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숏세일에 있어서는 제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적으로 숏세일을 다루는 에이전트와 상담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김씨는 “숏세일은 가격면에서는 일반세일이나 은행차압 매물보다는 싸지만 너무 오래 기다린다는 큰 단점이 있다”면서 “숏세일을 하다보면 바이어 에이전트로서도 일하게 되는데 은행 승인을 기다리다 지쳐서 오퍼를 써 놓고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다. 더 좋은 매물이 나와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에이전트를 믿고 꾸준히 일하는 것도 바이어에게는 분명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213-839-4056, 213-839-40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