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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속에서 미국내 주요기업들이 속속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도 25일 나라은행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 모두 올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우선 나라은행은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먼저 25일 뉴욕증시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26일 개장 전에 윌셔은행이 실적을 내놓고 한미은행과 중앙은행은 각각 28일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예정해 놓고 있다. SNL파이낸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캘리포니아주 소재 커뮤니티은행 16개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평균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6%나 증가했고 전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도 2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캘리포니아주 은행들이 3분기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인은행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도 지난해나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순익이나 손실이 얼마나 나오냐 보다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속에서 앞으로 은행이 잘 이겨내고 영업력을 키워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산건전성이 얼마나 개선됐느냐에 보다 관심을 두고 있다. 윌셔은행의 경우 2분기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단 전문가들의 예상은 주당 3센트의 순익을 내다보고 있다. 현재로는 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차이가 나더라도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윌셔는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이 3분기에도 계속된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순익이 아닌 소폭의 손실을 기록하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순익이냐 손실이냐 보다는 1분기에 늘어난 부실대출이 2분기에 손실로 이어진 만큼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부실대출과 손실처리의 변화폭이 어느 정도이냐가 최대 관심거리다. 지난 7월 증자에 성공하면서 한국의 우리금융의 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한미은행은 3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높히려는 노력이 계속돼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당 25센트의 손실을 전망하고 있다. 전분기에 주당 45센트라는 큰 손실을 기록한 나라은행은 그동안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과감하게 대출에 대한 손실처리를 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전문가들도 큰 손실 보다는 주당 1센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아이비은행 인수로 인한 효과로 인해 이번 3분기에도 4대 은행 중 가장 큰 순익인 주당 4센트의 순익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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