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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 보통주 배당 기준으로 366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윌셔은행이 3분기에는 반전에 성공하면서 498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윌셔가 다시 흑자를 기록할 수 있던 이유 중 대손충당금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for losses on loans)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윌셔는 2분기에 3220만달러를 대손충당금에 추가했는데 이는 모두 손실로 처리되기 때문에 분기손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규모가 3분기에는 1800만달러로 1420만달러나 감소했다.
이러한 추가분 감소는 부실대출(non-accrual loans), 연체대출(delinquent loans), 그리고 순대손상각(net charge-offs)의 감소로 자산건전성 향상에 따른 것이다. 우선 부실대출의 경우 2분기에는 8310만달러(전체대출의 3.38%)였으나 3분기에는 7630만달러로 줄었고 전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2%로 낮아졌다.
전분기에 3700만달러(전체대출의 1.50%)였던 연체대출도 3분기에는 3480만달러, 전체대출의 1.42%로 감소했다. 대출에 대한 손실처리인 순대손상각(Net Caharge-offs)도 143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1720만달러에서 290만달러가 줄었다. 추가분이 줄었지만 대손충당금(allowance for loan losses) 총액은 증가했다. 3분기 현재 대손충당금 총액은 9900만달러로 2분기 9140만달러에 비해 커졌다. 전체대출에 차지하는 비중도 3.72%에서 4.04%로 상승했다. 따라서 부실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의 커버비율도 전분기 101.97%에서 106.88%로 증가했는데 이는 그만큼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손실로 잡힐만한 부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전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자산수익률(ROA)와 자본수익률(ROE)도 각각 0.59%와 7.25%로 좋아지는 등 수익성면에서도 모두 전분기 대비 향상됐다.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은 2분기 3.71%에서 22%p 증가한 3.93%로 나타났으며 무이자인컴(Non-Interest Income)도 3분기에 1000만달러를 기록해 2분기(99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다. 무이자비용(Non-Interest Expense)은 1480만달러로 변화가 없고 순이자인컴(Net interest Income)은 2920만달러에서 2970만달러로 늘었다. 효율성(efficiency ratio)은 37.21%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분기(41.24% )와 1년전(40.26%)에 비해 모두 3%p이상 향상됐다. 다만 자산과 예금, 대출은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예금의 경우 이자를 지불하는 머니마켓과 정기예금이 줄어들어 총예금이 줄어든 것으로 무이자예금은 전분기에 비해 2550만달러(6.0%)가 증가했다. 대출의 소폭 감소는 신규대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신규대출은 2분기에 1억8610만달러였으나 3분기에는 1억1290만달러 줄었다. 여기에는 SBA융자가 2분기에 3260만달러나 됐으나 3분기 중에 한시적인 정부보증이 끝나면서 3분기 SBA융자는 1760만달러 감소한 것이 한몫을 했다. 자본비율도 전분기에 비해 모두 좋아졌다. 티어1레버리지자본비율(Tier 1 Leverage Ratio)은 전분기 9.51%에서 3분기에는 다시 10%대에 진입하면서 10.01%를 나타냈고 토탈리스크자본비율(Total Risk-Based Capital Ratio)도 15.56%로 전분기 대비 0.39%p 증가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