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전년보다 8% 늘어난 66만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미국인의 해외여행 순위에서 15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 국가중에선 5위로 전년도 6위에서 한단계 올랐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연방 상무부의 분석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국인들의 해외 방문객은 3030만명(인접국인 캐나다, 멕시코 제외)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이중 21%인 633만명이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미국인들의 아시아 국가 방문객 수는 일본(151만5000명), 중국(118만2000명), 인도(106만1000명), 홍콩(78만8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아시아에서 미국인 방문객 수가 늘어난 국가는 필리핀과 한국 외에 인도(4%) 정도이며 중국(-2%), 일본(-5%), 대만(-11%), 홍콩(-15%), 태국(-16%), 싱가포르(-21%) 등 대부분 국가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민민홍 지사장은 “한·미간 비즈니스가 증가하고 있고, 여행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음식관광 홍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한국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