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이는 거목들…원시시대 온 듯

캘리포니아 드림 2박3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즐기기 위한 한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하나투어 등 여행업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전후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있는데 주로 2박3일 안팎, 버스로 이동 가능한 상품들의 인기가 예년에 비해 더 높다고 전했다. 하나투어 측은 특히 캘리포니아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맛거리를 즐길 수 있는 캘리포니아 드림 2박 3일 상품의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캘리포니아 드림 2박 3일 상품에서 주요 방문하는 지역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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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ational Park)은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지대에 키가 300피트가 넘는 레드우드(미국 삼나무)들이 집중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레드우드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에 따르면 나무들의 키가 하도 높게 자라서 나무 꼭대기는 보이지도 않으며 이 사이로 감도는 안개와 그 사이로 비추는 푸른 하늘 그리고 황혼과 함께 숲으로 스며드는 정적의 세계가 마치 태초 원시 자연으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준다고 묘사하고 있다.
 레드우드 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300마일 떨어진 유레카라는 도시에서 크레센트 까지 약 50마일의 해변가에 형성되어있다.
 총 면적은 231㎢에 달하며 1968년 10월 2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8년 3월 27일에 범위가 확장되었다.
 1980년에는 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1983년 지구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처럼 미국이 레드우드 공원의 보존에 앞서고 있는 것은 국립 공원 지정 이전에는 목질이 단단하고 열과 해충에 강해 건축자재로서 인기가 높은 이 지역의 나무들이 지나친 벌목으로인해 불과 20년 사이에 200만에이커나 되던 광대한 레드우드지역이 25만에이커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태초 원시림 그대로…’ 레드우드 국립공원

레드우드 국립 공원안에는 제디디아 스미스 레드우드, 데 노르트 코스트 레드우드, 프레리 크릭 레드우드 등 3개 주립공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레드우드 강 연변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인정받은 레드우드(112.1m)를 포함하여 키 큰 나무들이 서식중이며 일부 나무는 무려 800살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행 전문가들은 만일 레드우드를 남에서 북으로 거슬러가며 구경한다면 레이디 버드 존슨 그로브-Lady Bird Johnson Grove에는 꼭 들러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레이디 버드 존슨 그로브는 101번 프리웨이와 레드우드 강이 교차되는 지점에 오릭이라는 시골마을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Bald Hill Road라는 길 표를 따라 약 2마일 정도 가면 레드우드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볼 수 있는데 존슨 전대통령 부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삼림을 따라 약 1마일의 산책로가 이어져 있는데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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