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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인의류협회 이사 3인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이사회의 부당함을 알리며 전 회장들과 이사장들을 모아 수습대책위를 구성 대응할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경식 이사, 크리스토퍼 김 전이사장, 이윤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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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회장 취임 이틀을 앞두고 인의류협회로 부터 전격 승인 취소된 크리스토퍼 김 이사장과 이윤세 이사(차기 이사장 내정자)와 감사를 맡았던 박경식 이사가 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개최됐던 임시이사회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2일 개최되는 정기 총회 또한 무효이며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 회장단의 파행을 용서할 수 없어 한인의류협회 전임 회장들과 이사장들에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정식으로 촉구했다. 이들은 모두 “의류협회를 떠나 본업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협회를 부끄럽게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전임 회장 및 이사장들로 구성될 ‘수습 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차기회장 내정자였던 크리스토퍼 전 이사장은”어제 개최된 임시이사회는 현회장단이 사전에 계획한 만행이다”며 “특히 이사회 참가자중 일부는 투표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참여한데다 정식으로 선임된 차기 회장과 이사장을 몰아내는 것은 어디에도 이런법은 없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그는”감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후 “회장에 취임했을 경우 의류협회를 깨끗하게 운영,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사를 맡고 있는 박경식 이사는”의류협회는 회원사들의 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타협회와는 달리 더욱 더 깨끗해야 하는데 감사결과 그렇지 않았다”며”그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협회를 운영해온 현회장단이 다시 내년에도 일을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다시 감사를 통해 지난 7월 이후에 벌어진 현 회장단의 비리들도 추가로 밝혀내어 그 결과를 각 회원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세 차기 이사장내정자는 “내년 사업을 위해 열심히 뛴것이 월권이라면 죄송하다”며”15가지 이상의 사업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그 뜻을 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의류협회의 현 회장단은 1일 또한차례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 셈 부회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2일로 예정된 정기총회 및 송년행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최승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