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나라은행 ’4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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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발표되는 바우어파이낸셜의 스타레이팅에서 윌셔은행과 나라은행이 한인은행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4스타’를 받았다.
 
분기마다 미국내 금융기관들의 실적을 분석해 스타레이팅을 정해 발표하는 금융기관 전문 신용평가회사인 바우어파이낸셜(Bauer Financial)은 7일 올해 3분기 은행들의 스타레이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대부분 전분기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며 윌셔은행과 나라은행은 나란히 ’4스타’를 받아 남가주소재 한인은행 중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았다. 윌셔와 나라는 올해 계속해서 ’4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커먼웰스은행이 ’3.5스타’를 받았다. 지난해 4분기 ’4스타’를 받은 바 있는 커먼웰스는 올해 1분기에는 3.5, 그리고 2분기에는 3스타까지 떨어졌으나 3분기에는 다시 3.5스타로 올라섰다.
 
중앙은행과 신한아메리카, 오픈은행, 그리고 US메트로은행은 나란히 ’3스타’를 받아 전분기와 변동이 없다.
 
이번 3분기 스타레이팅에서는 한미은행이 전분기보다 향상된 것이 눈에 띈다. 한미는 올해 1,2분기에 ’0스타’를 받았으나 3분기에는 증자에 성공한 것에 힘입어 단숨에 두단계가 향상된 ’2스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 평가에서는 ’0스타’를 받았다가 올 초 증자 성공으로 회생하면서 1분기에는 ’1스타’로 올라선 뒤 2분기에는 다시 ’2스타’로 한단계 오른 새한은행은 3분기에는 ’2스타’를 유지했다. 태평양은행은 전분기 보다 한단계 내려간 ’2스타’를 기록했고 유니티은행도 ’2스타’를 받았다.
 
우리아메리카는 3분기에 남가주에 영업하는 한인은행 중 가장 낮은 ’1스타’를 받았다. 1분기까지만해도 ’3.5스타’를 받았던 우리아메리카는 올 2분기에 1987만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해 ’2스타’로 떨어진데 이어 3분기에도 252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바람에 ’1스타’까지 내려갔다.
 
한편 타주 소재 한인은행들 중에서는 뉴저지주의 뱅크아시아나가 ’5스타’를 받아 가장 좋은 평가르 받았고 워싱턴주 유니뱅크와 조지아주 메트로시티은행이 ’4스타’를 받았다.
 
바우어파이낸셜의 스타레이팅은 각 금융기관의 영업실적과 자산건전성 등을 토대로 평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5스타는 ‘Superior’, 4스타는 ‘Excellent’, 3스타는 ‘Good’, 2스타는 ‘Adequate’, 1스타는 ‘Problematic’, 그리고 ’0스타’는 ‘Troubled’를 의미한다. 특히 4스타 이상을 받은 은행들은 바우어사의 추천리포트에서도 올라간다. 바우어 파이낸셜은 1983년 설립돼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하는 회사로 각 은행의 상세한 정보는 유료로 서비스하지만, 전반적인 평점은 무료로 알려주고 있다. 바우어 파이낸셜의 은행 평가는 웹사이트 www.bauerfinancial.com/btc_ratings.asp로 접속하면 미국내 은행들의 스타레이팅을 알아 볼 수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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