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유 주택 가장 많다”

▲ 코리아 타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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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내 주거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 부동산 회사인 김희영 부동산은 최근 ‘LA 한인타운 주거지 분석’이라는 조사를 발표했는데 이 조사는 한인밀집거주지역, 한인 주거지 확장 진행 및 변화 추이 그리고 새로운 한인 선호지역 등을 고루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이나 부동산 임대업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희영 부동산의 자료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약 9만 5000여명인데 이중 주택 거주자는 23%,임대 거주자는 77%다. 가구당 세대수는 3.14 명이다. 이들은 남쪽으로는 워싱턴 블러버드, 북쪽으로는 멜로즈 애비뉴 동쪽으로는 라브레아 서쪽으로는 라브레아, 동쪽으로는 후버 지역 사이에 넓게 퍼져있어 기존의 동서 웨스턴- 버몬트, 남북 베버리-올림픽으로 알려진 한인타운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확산됐음을 알 수 있다.
 
이 지역 중 한인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곳은 피코, 3가, 하이랜드, 후버 지역으로 총 3362채가 한인 소유로 나타났다. 3가와 멜로즈, 윌턴과 버질 사이에도 736채가 한인 소유 주택이다.
 
지난 3년간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으로는 올림픽/윌셔/크랜쇼/후버 가를 따라 총 540채가 증가했다. 3가/플리머스/윌턴은 155채, 베버리/멜로즈/윌턴/하버드/피코 지역 역시 82채가 증가했다.반면 경기 침체로 인해 부촌 행콕파크 인근의 한인 주택은 무려 182채가 감소했다. 실버레이크와 에코파크 212채, 할리우드 232채 역시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운타운 역시 한인인구 감소를 기록했는데 김희영 대표는 다운타운 지역은 2~5년 사이로 인구 증가와 감소가 급격히 나타난다며 이는 주로 자바시장 등 다운타운의 상업지역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비율이 높은 한인사회의 특성상 경기가 활성화하면 인구가 늘어나다가 경기가 침체되면 다시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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