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택판매·가격 동반하락

캘리포니아주 11월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두달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지난 17일 11월 캘리포니아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3만1403채로 전월 3만2669채 대비 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3만 5860채 대비로도 12.4%나 감소한 수치다.

캘리포니아주 11월 평균 주택 판매 건수는 3만9987채다. 주택 중간가 역시 전월 대비 0.4% 하락한 25만500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26만 1000달러 대비로 2.3%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주택 중간가는 11개월 연속상승 이후 지난 2개월간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중간가가 가장 낮았던 시기인 지난 2009년 4월의 22만 1000달러와 가장 높았던 시기인 2007년 초의 48만 4000달러를 한 사이클로 계산하면 주택 중간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했을때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1월 총 거래량에서 기존 주택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7.8%로 전월 36.7%대비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의 40.1% 대비로는 하락했다.
 
기존 주택 판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2009년 2월의 58.5% 였다.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1010달러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5달러, 전년 동기 대비로는 4달러가 올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부동산 버블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1989년 1분기보다는 53.3%, 2006년 6월보다는 62.1%가 감소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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