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은행, 주택소유주 구제 나선다

웰스파고은행이 모기지 문제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내 주택소유주들을 위해 20억달러이상의 융자 조정에 나선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20일 웰스파고가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수천명의 캘리포니아주 주택소유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20억달러가 넘는 융자에 대한 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압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3200만달러를 투입하는데도 주검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조정을 받는 융자들은 웰스파고가 인수한 와코비아은행과 골든웨스트파이낸셜의 자회사인 월드세이빙스를 통해 이뤄진 융자들이며 웰스파고가 직접한 융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제리 브라운 주 검찰총장은 “변동이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유주들이 이번 합의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 융자는 초기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웰스파고가 수용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약 1만4900명의 대출자들에게 융자 조정을 해주는 것이며 일부는 원금 삭감도 포함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캘리포니아 외에도 네바다, 워싱턴, 애리조나, 콜로라도 주와도 비슷한 형식으로 융자조정에 합의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2개월이내에 융자조정대상을 선별해 통보할 예정이며 차압을 이미 당한 소유주들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선별해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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