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부동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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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사무실 임대 계약에 잇따라 나서면서 상업용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리서치 전문사인 리스는 최근 미 79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내 임대 사무실의 면적은 전분기 대비 총 250만 평방피트(23만㎡)가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3년래 최초다. 면적뿐 아니라 사무실 평균 임대료 역시 평방피트당 22.09달러로 전분기 대비 0.2% 상승하면서 지난 2008년 2분기 이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4분기 평균 임대료 상승폭이 특히 큰 지역은 피츠버그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 지역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리테일러 및 사업체들의 리스 계약이 늘었다며 이는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 사무실 임대업은 그간 경기침체 및 급상승한 실업률로 인해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무려 1억3천780만평방피트(1천280만㎡)가 감소했다. 이는
 
이는 시카고 중심의 상업지구 크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사무실 임대 계약을 살펴보면 지난달 뉴욕에서는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이 맨해튼 파크에비뉴에 사무실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는 지난주 MCPs가 다운타운내 상업용 건물에 대한 임대 계약을 마쳤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임대 계약 증가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들이 최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확신으로 인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사무임대 계약은 미 전국에서 상승세가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이어어 대기업 이외의 대형 투자자들 역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주목하면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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