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대한항공 미주지역 이진걸 신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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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고향 나들이에 즐겁고 편안한 친구가 되겠습니다”
 
1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한 이진걸 본부장(사진)은 미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2-2004년 호놀룰루 지점장 재임시 하와이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 개최와 한국인 무비자운동의 시동을 건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진걸 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다 한인사회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지역 보다 고향 처럼 편안하다”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한인사회의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최신형 꿈의 항공기인 A380이 미주 노선에 편성될 경우 최근 겪고 있는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A380편을 증편해 한인들의 고국방문길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미주시장은 벌써 각 지점장 이하 직원들의 노력으로 많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내는 등 잘 꾸려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남미 시장개척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말했다.
 
대신 “대한항공은 미주 지역의 한인들을 위해서 사회환원 차원의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민 1세대를 위해서는 고향방문 행사를 늘리고 2세를 위해서는 뿌리찾기 한국방문 행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주 본부는 한인고객과 보다 가까이 다가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LA 등 지역사회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객과 함께하는 대한항공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걸 본부장은 경남 진주고를 거쳐 부산대를 졸업했고 지난 1980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후 파리공항 지점장, 제주 지점장, 호놀룰루 지점장, 전략기획팀장, 인천공항 지점장 겸 인천공항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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