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행장 이탈 나라-중앙 합병 영향없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 유재환 전행장이 물러난 것과 관련, 두 은행간의 합병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릿의 정평 높은 투자전문기관인 샌들러 오닐 파트너스는 지난 7일 나라은행에 대한 평가에서 유 전행장의 해고는 합병 추진에 걸림돌로 보여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투자 평가에서 따르면 한인사회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유 전행장의 이탈은 유감스럽지만 이 일로 인해 합병추진이 지장을 받거나 합병 뒤 두은행들이 가질 수 있는 장기적인 혜택을 감소시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두은행의 이사회가 합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합병에서도 리더십 부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수합병에 있어서 경영진이 공백이 있을 경우 리더십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일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며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나라의 앨빈 강 행장이 통합은행의 CEO를 맡게 되는 만큼 경영진의 공백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샌들러 오닐 파트너스는 이처럼 합병추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합병 움직임이 한인은행권에 효율성과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나라은행에 대한 투자 등급도 현재의 ‘BUY’ 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나라은행의 2010년와 2011년 예상치도 주당 0.41달러 손실과 주당 0.35달러 순익을 그래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톰슨/퍼스트콜의 분석가 7명 중 나라은행의 주식에 대한 이번달 분석에서 1명이 ‘Strong Buy’를, 3명이 ‘Buy’를 보여 지난달과 변화가 없다. 중앙은행에 대한 평가 역시 지난달과 변화없이 이번달에도 3명이 ‘Strong Buy’, 1명이 ‘Buy’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6일 유재환 행장을 해임시키고 리처드 S 컵을 신임행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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