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부동산 회복 2032년쯤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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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지역의 부동산 경기침체가 오는 203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전문지 무디스의 셀리아 챙 경제분석가는 “지난 2005년까지 계속된 부동산 호황으로 인해 지나친 과잉투자 및 공급이 이뤄졌다”며 “라스베가스의 부동산 경기는 오는 2032년이 되야나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쳉 경제분석가는 이어서 “일부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해 애리조나 피닉스는 2034년 가주의 살리나스와 플로리다의 네이플스의 경우는 오는 2038년은 돼야나 부동산 경기가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챙 경제분석가 주장은 라스베가스의 여행 경기가 회복되는 올해부터 부동산 시장도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부동산 경기침체가 상대적으로 덜했던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나 뉴욕주의 시라큐스, 로체스터 등은 향후 3년 안에 예년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워싱턴DC는 2025년, 보스턴과 시카고는 2019년 그리고 뉴욕은 2021년이 되야 주택 경기가 완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챙 경제분석가가 예상한 미 주택경기의 정상화 시기는 오는 2021년이다.
 
쳉 경제분석가는 주택경기의 회복은 실업률, 건축경기 그리고 주택 공급물량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면서 라스베가스의 경우 예전 캘리포니아 스탁턴이나 디트로이트와 같은 양상을 보일수있다고 말했다. 스탁턴의 경우 지난 1980년에서 2006년 사이 인근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마린 카운티 지역의 주민들이 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아 몰려들면서 주택가격이 무려 230%이상 상승했지만 경기침체 이후 인구가 물밀듯 빠져나가고 차압매물이 쌓이면서 현재 주택가는 지난 1980년 대비 겨우 9% 상승한데 그치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는 큰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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