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헤서웨이 주당 12만불 ‘황제주’


ⓒ2011 Koreaheraldbiz.com

삼성전자의 주가가 100만원에 근접함에 따라 새삼 글로벌 명품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9일 장중 한때 100만원(약 891달러)을 찍었고 20일엔 종가 98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친바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해 10월 74만5000원에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3개월만에 30% 넘게 폭등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대약진으로 시가총액이 1322억달러에 달해 전세계 상장기업중 31위에 등극했다.
 
그렇다면 세계 증시를 호령하는 최고의 글로벌 명품주는 무엇일까.
 
증권업계서는 단연 버크셔 헤서웨이를 꼽는다. 투자의 귀재로 이름 높은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기업인 버크셔 헤서웨이(심벌 BRK-A)는 20일 현재 주당 12만1050달러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최고가격을 뽐내고 있다.
 
서민들의 입장에선 구경하기 조차 힘든 거액의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은 자녀들에게 가보로 물려주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증권업계 일각에서 세계 최고의 황제주라고 칭송하고 있다. 수익성 부문에서 볼때 가장 두드러진 뉴욕증시의 명품주는 애플과 구글을 꼽는다.
 
애플 주식은 지난 2007년 5월 주당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고 지난해 10월 300달러 고지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현재 340달러선까지 치솟아 글로벌 명품주의 반열에 올랐다.
 
애플(심벌 APPL)의 승승장구를 지켜보면서 최근 월스트릿저널은 애플의 주가는 1000달러 고지를 무난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볼 정도다.
 
최근 스티브 잡스 CEO의 중병설로 급등세가 꺽인 상태지만 미국내 4100여 뮤추얼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인데다 최근 애플의 주력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실적이 호조를 이루고 있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식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