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앨렌 맷킨스 로펌과 공동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북가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의 거래 호황을 시작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역시 예년 대비 회복세가 뚜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가 시작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LA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올해 중순을 기점으로 리스가 활발해 지면서 공실률이 현재의 17%대에서 5%이상 하락한 12%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제리 니캘버그 교수는 “공실률 하락은 조만간 나타날 것이다. 원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타 분야에 비해 가장 느린 편인데 이제서야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개월간 슬럼프에서 벗어나 6개월 이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앨렌 맷킨스 로펌과 함께 매년 2회에 걸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 및 경제 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인용되며 그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의 경우 캘리포니아 지역의 부동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그 신뢰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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