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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매직쇼에 참여해 10여개 업체가 공동 전시공간을 마련한 동대문 두산타워 ‘두타’의 전시장 ⓒ2011 Koreaheraldbiz.com | |
한국 동대문의 초대형 의류종합매장인 ‘두타’가 매직쇼에 처음으로 진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16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매직쇼에는 두산타워(두타)에 입점해 있는 디자인 샵 10개 업체가 공동 전시공간을 마련, 미국시장에서 한국 패션산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매직쇼 참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는데 매직쇼 진출 첫 무대에서 주문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고 있다. 두타의 운영담당 강인빈 대리는 “전시회 첫날부터 계약이 성사되는 등 매직쇼의 놀라운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앞으로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한국 의류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뿐아니라 유럽과 중남미 등지에서 수많은 바이어들이 참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미국과 중남미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아니라 참여만으로도 업체를 홍보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매년 매직쇼에 참여해 온 ‘밀앤아이’ 명유석 사장은 “평소 독자적으로 참여해 오다 이번엔 두타의 가족들과 함께 미국시장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과를 바라는 것도 좋지만 첫 참가인 만큼 미국시장을 알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99년 2월 동대문 패션상권에 개장한 두타는 8개층에 총 600여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한국 패션의 본산지로 정평이 높으며 외국인 고객 200만명을 포함해 연간 2000만명의 고객들이 찾는 세계적 쇼핑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두타는 ‘밀앤아이’의 명유석, ‘그랜드마더’의 유지영, ’401by’의 노현욱, ’38컴온커’먼의 이호성씨 등 동대문스타일의 최고 디자이너들을 배출하는 등 고품질의 신개념 패션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한국의 패션리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최승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