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판매·중간가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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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남가주 지역의 주택 판매수 및 주택 중간가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16일 지난 1월 남가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1만4458채로 전월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5.6%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가주 지역 1월 평균주택판매수인 1만7802채 대비로는 18.8%나 적은 수치다.
 
데이타퀵은 1월 남가주 주택판매수가 지난 3년래 최저, 15년래 2번째로 낮게 나타났다며 특히 신규주택 판매는 데이타퀵이 주택판매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88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매년 1월 주택판매수가 전월 대비 평균 28.3% 하락하는 것이 역대 평균이지만 이처럼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주택경기 회복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1월 남가주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평균 27만달러로 전월(29만달러) 대비 6.9%내렸고  전년동기(27만1500달러) 대비로는 0.6%가 하락했다. 이로써 남가주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2009년7월의 26만8000달러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주택 판매수와 중간가를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주택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LA카운티 -6.1%,오렌지카운티 +5.1%,리버사이드 -13.4%,샌버나디노 -7.4%,샌디에고 -3.2%, 벤츄라 +3.8%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 중간가는 전년동기 대비 LA카운티 7.7%,오렌지카운티 2.4%,리버사이드 2.6%,벤츄라 2.8%, 샌디에고 0.3%가 각각 감소했다. 단 샌버나디노 카운티만은 1% 상승 대조를 이뤘다.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1128달러를 기록 전월 1205달러, 전년동기 1170달러 대비 감소했다.
 
한편 1월 총 거래량에서 차압 주택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전월 35.1%, 대비로는 상승 전년 동기 42.1%대비로는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가 활성화 되는 2분기 부터는 차압주택이 주택 총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압주택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2009년 2월의 56.7%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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