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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미디어의 한국계 임원 데이빗 은(한국명 은성혁·44·사진)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데이빗 은 사장은 24일 AOL이 허핑톤 포스트와 합병을 강행함에 따라 합병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다. 은 사장은 구글의 전략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해 오다 지난해 3월 AOL미디어 사장으로 스카웃돼 LA와 뉴욕의 AOL 스튜디오를 비롯해 AOL 산하 100여 사이트를 관장하는 최고위직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미디어 재벌 루퍼드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 존 밀러 사장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의 디지털 파워 플레이어’로 선정되는 등 미국 미디어산업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온라인 컨텐츠 사업부문 최고 실력자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AOL 팀 암스트롱 회장은 “최근 추진 중인 허핑톤 포스트 합병에 따른 새로운 조직 및 역할에 대해 은 사장이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며 “그는 비록 회사를 떠나지만 앞으로 연관된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조언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3세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은 사장은 하바드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후 베인 앤 컴퍼니 컨설팅에 취직했고 그후 NBC TV와 타임워너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6년 구글의 전략사업을 이끄는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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