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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를 방문한 시애틀지역 한인은행 유니뱅크의 이창열 행장이 배당금 지급과 앞으로 있을 증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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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근 창립 4년만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서 화제된 시애틀지역의 한인은행 유니뱅크의 이창열 행장은 “은행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인은행가에도 이러한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인수 합병을 염두에 둔 증자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서는 “성장을 위해서 좋은 기회인 만큼 증자에 나서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경쟁력있고 바람직한 영업과 성장을 하는 은행으로 키워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행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이번에 LA를 찾은 이유는 ▲ 이번에 유니뱅크가 배당을 했다. 이러한 좋은 소식을 LA한인은행가와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 은행 홍보를 하기 위해 LA를 찾았다. 은행의 주인은 이사회가 아니라 주주들이다. 따라서 은행이 이익이 생겼다면 그 이익을 주주들에 나눠주는 것이 당연하다.
작은 은행이지만 유니뱅크의 이사회와 같이 주주들을 대변하는 이사회가 한인은행가에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점을 알리고 싶다.
- 배당하게 된 배경은 ▲ 유니뱅크가 2006년 11월에 오픈해서 2007년부터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꾸준히 40%이상 이익을 내오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의 이익 100여만달러는 창립경비를 보충하느라 배당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올린 이익은 이사회에서 이익금 전액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의를 했다. 배당은 이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된다.
- 인수 합병을 위한 증자를 준비 중인데 ▲ 유니뱅크는의 티어1 레버리지비율은 15.35%로 서부 13개 한인은행 중에서 가장 높다. 따라서 현재 증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유니뱅크의 성장 전략을 펼치기 위해 합병을 할 경우 합병후 자본비율을 감독당국이 보며 합병후 12%이상을 요구하므로 약 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것이다. 증자후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 5억달러 규모의 은행이 된 뒤 또다른 증자를 통해 차후 LA지역 은행과의 인수합병도 추진해 자산 10억달러 규모의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이사회의 계획이다.
- 상장 계획이 있다고 했는데 ▲ 배당을 할 때 주식배당을 받은 주주들이 주식을 처분시 상장이 되지 않은 회사의 주주들은 환금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에 장외시장 OTC, 그리고 2014년에 나스닥 상장 계획하고 있다.
- 유니뱅크는 부실대출 비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유니뱅크의 자본비율의 27%다, 만일 정상적인 경기상황이나 호경기라면 이러한 수치는 꽤 높은 부실대출 비율이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지나고 현재의 경기 상황에서 보면 이 비율은 13개 한인은행 중에서 가장 낮다.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경영을 할 생각이지만 대출에 대해서는 그동안 상당히 보수적이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보수성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 유니뱅크에 대해 외부 평가기관들의 평가가 꾸준히 높게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점’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 물론이다. 은행에 대해 평가를 하는 기관들이 은행을 보고 조사하는 것은 금융감독당국과 거의 똑같은 기준으로 보고 있어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한 것이라고 믿는다. 유니뱅크는 바우어파이낸셜의 스타레이팅에서도 줄곧 5스타 또는 4스타를 받아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4스타이상의 평가를 받은 은행들은 그리 많지 않고 서부지역 한인은행들 중에서는 유니뱅크가 유일하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유니뱅크의 자본수익률(ROE)가 계속 향상 되고 있다. 갑자기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적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이점이 유니뱅크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지점 오픈에 대해 감독국 승인은 받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유니뱅크는 지난해부터 벌써 3개 지점을 오픈하게 된다. 그만큼 감독국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40여년간 은행권에서 일했다. 현재는 시애틀지역의 작은 은행이지만 유니뱅크에서 일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바람직한 전략을 펼치는 이사회와 함께 유니뱅크를 올바르게 성장하고 고객을 위하는 은행으로 만든 뒤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
성제환 기자
▲ 유니뱅크 주소 : 16929 Hwy. 99 STE #110, Lynnwood, WA 98037 전화 : 425-275-9700 웹사이트 : www.unibank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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