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은행 부실대출 조사 나섰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은행들의 부실대출 회계처리 관행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SEC가 은행들이 모기지론 등 부실화된 대출을 정리하면서 대손충당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상대출인 것처럼 꾸미는 경우가 있는 지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조사 대상 은행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SEC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집중돼 있는 일부 지역은행과 커뮤니티은행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상업용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은 한인은행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은행들은 부실대출에 대해 ‘연장과 위장’, 또는 ‘조정과 위장’ 등으로 불리는 관행의 일환으로 채무자에게 상환 기일을 연장해주고 있는데 SEC는 은행들이 이를 이용해 부실대출을 정상대출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행은 지난해 시카고의 쇼어뱅크가 파산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리서치 업체 트렙에 따르면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 1560억달러 규모의 부실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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