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한인 직원 채용합니다”

윌셔워크소스센터가 홈디포(Home Depot)와 손잡고 대규모 한인 인력 고용에 나서 화제다.
 
윌셔워크소스센터의 김현정 코디네이터는 9일 최근 홈디포사와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LA인근 홈디포 체인점에 다수의 한인을 신규채용하는 ‘특별 고용 캠페인’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LA 한인타운 인근 홈디포 윌셔/유니온점의 경우 현재 7명인 한인 직원을 10여명 이상 추가로 채용 한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오렌지카운티 지역 약 50개 및 버뱅크, 밸리, 롱비치 등지의 홈디포 브랜치에서도 직원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홈디포는 주택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동종업계 라이벌 로우스(Lows), 에이스(Ace),오시(OSH) 등을 제치고 미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가진 대기업이다.
 
김현정 코디네이터는 이어 “지금까지 미국 대기업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한인 채용에 나선 사례가 없다”며 “LA 인근 다수의 브랜치에 채용이 예정되있을 뿐 아니라 입사후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게되는 만큼 요즘 같은 불경기에 두번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디포가 밝힌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한인 고객을 상대로하는 ▲세일즈 직원을 시작으로 ▲카펫 및 바닥재를 전문으로 하는 플로링 전문가 ▲각종 도료에 대한 지식을 갖춘 페인트 전문 ▲각종 하드웨어 취급자 ▲전기 톱을 비롯한 건축공사에 필요한 기구를 판매하는 밀워크 분야, ▲캐시어 ▲물품운송 ▲파킹랏 관리요원, ▲전기 ▲부엌 용품 판매원 등 거의 전분야에 걸친 직원 모집을 계획 중이다.
 
윌셔워크소스센터는 이번 한인 인력 채용 기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과 14일(오후 1시부터 4시) 2차례에 걸쳐 채용 캠페인을 개최한다.
 
홈디포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웹사이트 및 프리 인터뷰를 통한 구직 방법과 홈디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각종 혜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인사 담당자와의 상담시간도 준비했다며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윌셔워크소스센터의 김현정 코디네이터는 인원과 시간의 제한이 있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만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다며 영주권, 시민권,워크퍼밋(차후 백그라운드 체크 필수)을 소지한 한인 중 영어 사용 가능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캠페인 당일 주차는 인근 세인트 베이질 교회에 가능하며 6달러 플랫 레이트로 지불하면 된다.
 
▶캠페인 장소 및 문의: 3550 Wilshire Blvd, LA, CA 90010 #500 / (213)365-9829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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