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 인천공항 면세점 최고 인기상품은?

LA한인들이 고국방문길에 자주 이용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최고 인기 상품은 향수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햇동안 공항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향수 및 화장품이었고 그 뒤를 이어 가방 및 지갑, 벨트 등 피혁제품이 2위에 올랐고 담배, 주류, 시계, 패션액세서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 향수·화장품 브랜드는 전년도 4위였던 ‘SK-II’가  최고판매 브랜드 영예를 안았다. 이어 에스티로더, 랑콤, 아모레퍼시픽, 샤넬 순으로 집계됐다.또 주류 품목 브랜드로는 발렌타인이 2년 연속 판매왕을 차지했고 담배류에서는 한국산 브랜드(KT&G)가 수위를 차지했다.
 
패션 및 액세서리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샤넬, 까르띠에에 그 뒤를 바짝 따라잡았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200달러이상 구매한 고객중 전체 72%가 한국인들이었고 중국인은 14%, 일본인은 12%, 미국인은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한햇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총여객수는 3347만명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항이용자들이 증가한데 힘입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 롯데, 한국관광공사 등 3개업체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1조4553억원(약 13억달러)으로 3년전 1조339억원(약 9억3100만달러)에 비해 40.8% 늘어났다. 출발여행객 1인당 면세점 매출은 8만7131원(78.5달러)을 기록했다.
 
면세점을 제외한 식음료, 백화점, 서점등의 총매출도 2010년 1782억원(약 1억6000만달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식음료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버거킹,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면세점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경기회복에 따른 공항이용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때문”이라면서 “환율 안정과 비자 제도 완화에 따른 중국인, 일본인 여행객들의 방문 증가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김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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