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모기지 신청수가 한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모기지 신청수는 지난주 지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30일 (25일 마감 기준-계절 조정치 적용)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7.5% 감소했다고 밝혔다.주택구매 융자신청과 재융자신청도 각각 10.1%,1.7%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동정세와 일본 대지진 여파가 어느 정도 가라 앉으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올랐고 이로 인해 모기지 신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재융자신청수 감소에 따라 재융자가 모지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66.4%에서 감소한 6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ARM 역시 전주 5.9%에서 떨어진 5.7%로 집계됐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 모기지 금리 중 30년은 4.92%를 기록 전주의 4.80%에서 0.12%포인트 올랐다. 15년 역시 전주 4.02%에서 0.14%포인트 오른 4.16%를 기록했다.금융업체 관계자들은 “중동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서 모기지 금리는 향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압주택과 숏세일 매물의 판매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주택 판매는 한동안 계속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