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문 한국인 지난해 110만명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1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보다 무려 49%가 늘어난 것이다.
 
연방상무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0년도 관광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객은 110만7518명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방문객은 2002년 63만명 수준에서 2005년 70만명을 넘어섰고 2008년부터 2년 연속 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급증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5974만명으로 집계돼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브라질, 한국 순이었다.
 
특히 한국은 국가별 방문객 상위 50개국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같은 증가세는 무비자 입국이 정착된데다 2009년까지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움츠렸던 미국 방문 수요가 지난해 한꺼번에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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