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에 대한 감독당국의 감사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우리금융의 한미은행인수에 또한번 어두운 그림자가 그려졌다. 11일(한국시간)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우리금융의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영평가 등급이 좋지 않아 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들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한미은행에 대한 인수도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6일 본부장들을 FDIC에 보내 추가증자, 부실대출 정리, 신용평가시스템 개선을 위한 외부 컨설팅 실시 등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제재만은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용흥 우리아메리카은행장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FDIC에 선제적으로 경영개선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측도 이번 감사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며 현재는 한미은행에 대한 인수 의지는 변한 것이 없다며 계속 노력을 견주할 것임을 밝혔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