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11일 한산한 거래 속에 주가가 혼조를 보이다 결국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1%) 오른 12,381.11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71포인트(0.28%) 내린 1,324.4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771.51로 8.91포인트(0.32%)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금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87달러(2.5%) 떨어진 배럴당 10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2.14달러(1.7%) 내린 배럴당 124.5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일본 성장률 하향 조정과 리비아의 정전가능성, 유가 급등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금값도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6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천468.10달러로 마감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