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은행 유니뱅크 투자유치 스타트

▲ 지난 15일 시애틀지역 사우스센터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유니뱅크
투자설명회에서 이창열 행장이 은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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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시애틀 투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유니뱅크는 지난 15일 시애틀 사우스센터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그동안 활발한 홍보로 많은 투자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증자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니뱅크의 이창열 행장은 왜 지금 유니뱅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조목 조목 설득력있게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이번 증자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다른 은행을 인수해 자산 규모를 5억달러 정도로 늘리는데 있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부동산투자신탁을 설립, 부실은행들이 처분하는 부동산을 싸게 사들여 시세 차익을 거둘 것”이라면서 “만일 이 목표 중 어느 것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투자금을 투자자에게 되돌려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 대부분은 다른 한인은행들과 달리 유니뱅크가 2010년 순익을 전액 주주에게 배당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도 이런 배당이 지속될 것인지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앞으로도 매년 이익의 대부분을 주식배당할 계획이며 이는 이미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요할 때 주식을 쉽게 현금화할 방법이 있는지 의문을 가지는 투자자를 위해 내년 중에 장외 시장에 등록함으로써 소량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2014년까지는 나스닥에 상장시켜 쉽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여 환금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설명회에 이어 은행 측이 제공한 저녁 식사로 이어지며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번 유니뱅크의 주식 청약은 15일부터 3개월에 걸쳐서 이루어 지며 만일 목표액인 2000만달러가 그 이전에 채워지면 조기에 종료된다. 또 5월14일 이전에 청약하거나 50만달러 이상 청약하는 투자자에게는 특별히 청약 주수의 3%에 해당하는 주식을 주당 5.00달러에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리(Warrants)를 주는데 3년후부터 권리 행사가 가능하며 10년까지 그 권리를 보유 할 수 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아무리 오르더라도 주당 5달러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어 주가가 오를 경우 상당한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은행측은 이번 증자가 신주를 발행하여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공모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투자자의 자격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으므로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애틀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투자유치에 나선 유니뱅크는 오렌지카운티와 LA에서 연이어 설명회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에는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의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며 이어 21일에는 같은 시간에 LA한인타운내 더 윌셔 호텔에서 설명회를 연다.
 
▶문의 : 425-275-9700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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