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조용하던 은행 파산이 4월들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5일자로 미주주와 미네소타주, 알라바마주, 그리고 조지아주까지 총 4개 주에서 6개 은행을 폐쇄조치했다. 이로써 올들어 파산한 은행수는 34개로 늘어났다. 올해 파산은행수 34개는 지난해 같은기간(4월 셋째주까지)에 50개 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2009년 25개보다는 9개나 많은 것이다. 올들어 은행 파산은 1월과 2월에는 23개가 파산해 지난해 23개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9개나 파산한 3월에 올해는 단 3개 은행만 폐쇄조치돼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월들어 8개 은행이 폐쇄조치돼 지난해 9개 수준을 회복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