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은행이 새 행장으로 조앤 김 전 윌셔은행장을 공식 선임했다. 19일 커먼웰스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만료로 물러난 최운화 전 행장에 이은 차기행장으로 조앤 김 행장을 선임했으며 이날부터 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행장은 최 전 행장에 이어 커먼웰스은행의 제2대 행장이 됐다. 커먼웰스은행의 티모시 하이트 이사장은 “조앤 김 행장이 그동안 한인은행가에서 보여준 능력과 성취도는 커먼웰스의 차기 행장으로 은행을 이끌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김 행장이 이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커먼웰스은행을 잘 이끌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인은행가에서 32년동안의 경력을 자랑하는 조앤 김 행장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가주외환은행 론오피서로 은행계에 입문해 행장직을 맡기 전까지 주로 대출분야에 활동했다.
95년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윌셔지점장을 지냈으며 99년 10월 윌셔은행의 CLO(Chief Lending Officer)로 자리를 옮겨 은행의 대출을 총괄하는 CCO(Chief Credit Officer)로 승진, 지난 2007년 말 퇴임한 민수봉 전 윌셔은행장과 함께 윌셔은행의 성장기를 이끌었고 2008년 1월부터 임시행장직을 맡아오다 3월 공식 행장직을 맡아 일했다. 하지만 윌셔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보인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 2월 사임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