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고품질 원단으로 미국시장 개척”

  • LA경기섬유센터 황희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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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품질좋은 경기도산 원사와 원단으로 미국시장을 열어가겠다”

경기북부 섬유산업 해외 진출의 전진 기지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가 지난 22일 오픈했다. 경기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LA경기섬유센터를 이끌 황희진 본부장(사진)은 40여년 동안 미국에서 원단관련 일을 경험한 베테랑.

황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에 미국으로 유학와 삼성물산 뉴욕지점에서 일을 시작하여 필리아 페브릭스라는 원단공장을 운영하는 등 미국에서 반평생을 바쳐 실부터 원단까지 모든일을 손수 일궈낸 원단 전문가이다. 
 
특히 황본부장은 지난 2005년부터는 전미주에 걸쳐있는 유태인계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부터 뉴욕,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댈라스 등에 퍼져있는 전문 세일즈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시장 개척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황 본부장은 “도지사가 적극 나서서 도민들의 비즈니스를 적극 돕겠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 정치의 발전에 너무 놀랐다”며 “평생 가진 노하우를 총동원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소프트 오픈을 해놓은 상태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질 좋은 원단을 보고 샘플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며 “한국의 고품질 원단으로 한인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섬유센터는 현재 한국의 셀러와 미주 한인바이어들의 가교역할을 하며 비즈니스를 돕는 역할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지만 향후 전미지역에 한국 원단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단공장 전문 CEO로서 큰 성공을 거두고 미국전역에 유태인 세일즈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섬유센터를 맡아 운영하게돼 앞으로 경기도는 물론 한인의류업체들도 큰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2일 LA 다운타운 페이스마트에 소재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LA경기섬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한인의류협회, 상공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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