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한발 앞선 고객 중심 서비스”

▲지난 4월 1일부터 한미은행에 영입돼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앤 최
프라이빗뱅킹 지점장(왼쪽)과 마이크 김 SBA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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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입장에서 전문적이고 보다 빠르고 확실한 서비스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말부터 흑자로 돌아선 한미은행이 보다 전문화되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최근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했다. 특히 앤 최 프라이빗뱅킹(PB) 지점장과 마이크 김 SBA 부장이 새로 가세하면서 프라이빗뱅킹서비스와 SBA융자 서비스 부문은 큰 활력을 얻고 있으며 이들도 고객 중심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선 앤 최 지점장은 지난 2008년 오픈한 한미의 PB 지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경력 30년째 베테랑 뱅커인 최 지점장은 기업금융 전문 PB를 특히 강화해 한인은행권에서는 가장 앞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지점장은 “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인 비즈니스들이 이제는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PB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의 금융상품 외에 회계, 법률, 보험 등의 분야에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 전문인들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건전성, 수입 분석, 기업의 지향해야 할 방향까지 컨설팅하며 노동법 등 법률 및 기업 보험 관련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한미은행 PB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 최 지점장의 각오다. 지난 1982년 휴스턴에서 외국계 은행을 통해 입행한 최 지점장은 88년 가주서울신탁은행에 들어오면서 한인은행과는 첫 연을 맺었다. 이어 새한은행과 한미은행, 커먼웰스은행, 그리고 윌셔은행을 거쳐 다시 한미로 복귀했다.
 
SBA부 마이크 김 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SBA융자에 있어 보다 빠르고 확실한 일처리를 다짐했다. 김 부장은 “SBA융자는 모든 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어떤 은행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보다 잘 이해하고 빠르게 일처리를 하며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있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한미는 최근 2~3년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는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다. 그만큼 대출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미에 다시 들어오면서 들은 얘기가 마음껏 해보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은행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자신도 그동안 움추렸던 것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 부장은 “최근 기존에 받았던 융자를 재융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고 대상 및 범위도 커졌다”면서 “요즘 융자를 받으려면 담보가치인정비율(LTV) 문제가 많은데 SBA융자를 통하면 현금흐름과 페이먼트 기록 세금 기록 등으로 많은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4년 한미은행을 통해 입행해 여러 은행을 거치면서도 줄곧 대출업무을 담당해 온 김 부장은 이번에 한미로 복귀하기 전까지는 태평양은행의 최고대출책임자(CLO)로 근무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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