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의 자산 규모 순위가 또 바뀌었다. 최근 발표된 나스닥상장 4대 한인은행들의 올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한인은행들의 자산 순위에 큰 변동이 생긴 것이다.
중앙은행의 총자산은 1분기말 현재 22억6천만달러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 상반기까지 한인은행권 자산 규모에서는 한미은행의 독주였다. 한미의 자산은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 1분기까지만 해도 38억9천만달러 였다. 하지만 이후 자산이 줄면서 2009년말 1위를 윌셔에 내줬고 나라(32억2천만달러)에게까지 뒤지면서 3위로 내려 앉았다. 당시 윌셔는 2분기에 파산한 미래은행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크게 뛰어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3분기에 나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더니 4분기에는 34억4천만달러까지 자산이 늘면서 31억6천만달러로 추락한 한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후 윌셔는 1위를 계속 유지했고 나라와 한미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며 자리바꿈을 했다. 2분기에는 한미가 2위로 다시 복귀했으나 3분기에는 다시 나라가 2위가 됐다. 나라는 지난해 4분기에 3위 한미와의 간격은 벌리고 1위 윌셔와의 간격은 좁히더니 마침내 올해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자산규모 1위에 등극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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