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0원이 내린 1,0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69.00원이었다. 환율이 장중 1,060원대로 내려선 것은 2008년 8월25일(1,064.10원) 이후 처음이다.환율은 4월 무역수지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2,200선을 웃도는 등 하락 재료가 부각되면서 내림세를 타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이 환율 급락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분위기는 장중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수급은 역외와 국내 은행권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공급(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