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새 이사장에 오준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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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지역의 한인은행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면서 이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유니뱅크의 지주사인 유앤아이 금융지주(회장 장정헌)는 지난 17일 제1회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추천한, 장정헌, 오준걸, 한용희, 존 유, 이창열 행장 등 전원이 금융지주사의 이사로 선임됐다.
 
또 지주회사 주총 후에 개최된 은행 이사회에서는 매 2년마다 새로 선출하게 되어 있는 은행 이사장에 그동안 한인 사회를 위해서 많은 봉사를 해 온 오준걸 이사(사진)를 선임, 이사회의 분위기를 바꾸고 현재 추진중인 증자와 은행 합병 업무 추진의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
 
유앤아이 금융지주의 이사장은 지난해 3년 임기로 선임된 장정헌 이사장이 계속 맡게 된다.
 

이번 주총은 특별한 현안이나 쟁점이 없었을 뿐 아니라 주주들도 예상하지 못한 획기적인 배당에 만족하며 승승장구하는 은행의 뛰어난 실적에 찬사를 보내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끝났다.
 
유앤아이 금융의 장정헌 이사장은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들이 하는 일 없이 ‘종신 이사’로 남아 있거나 이사로서의 직분을 착각하고 전문경영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잘못된 관행이 한인 은행계에서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사회의 올바른 모범을 보이는 데에 유니뱅크가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니뱅크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오준걸씨는 1961년에 한양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와서1968년에 오레건대학에서 건축학 학위를 받은 뒤 줄곧 주 정부 및 미국의 유수 건축 회사에서 건축가로 활약했다. 은퇴한 후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부동산 투자 및 개발, 그리고 호텔 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시애틀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 및 행사등을 통해서 시애틀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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