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금융주 약세와 제조업 지수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0.20%) 떨어진 12,356.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09포인트(0.08%) 내려간 1,316.2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4포인트(0.46%) 하락한 2,746.1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장 막판까지 혼조 양상으로 이어졌지만 장중에 약세를 보인 금융주에 대한 부담으로 마감 직전 모든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은 에너지 관련 주들의 주가와 유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앞으로 12개월 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현재의 배럴당 107달러에서 13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으로 인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89달러(1.9%) 오른 배럴당 99.5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6% 상승한 배럴당 111.82 달러에 거래됐다. 6월물 금은 7.9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523.3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