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부촌 워싱턴 근교 ‘집중’

미국 최고 부촌은 수도 워싱턴 DC인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 7일 미 인구조사국 센서스 자료를 인용한 조사 결과를 통해 폴스처치, 라우던 카운티, 페어펙스 카운티 등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 주의 지역들이 차례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ABC는 센서스가 지난 2005-2009년 각 지역 카운티별 가구의 연소득 중간치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10대 부촌을 선정했다.5위 역시 워싱턴 DC 인근 지역인 메릴랜드 주의 하워드 카운티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폴스처치는 워싱턴DC에서 6마일 떨어진 폴스처치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로 지역 가구의 소득 중간치가 11만1313달러에 달했다. 부촌이 집중된 노던 버지니아는 정부 계약으로 수입이 안정적인 민간기업이 다수 포진한 것이 가구 소득의 평균 상승으로 이어졌다. 
 
ABC는 노던 버지니아의 지역 주민들 중 다수는 기업 로비스트, 변호사, 검사, 컨설턴트 등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던 버지니아에 버금가는 부촌 지역으로는 뉴저지주가 꼽혔다. 뉴저지 주는 헌터든 카운티(4위), 모리스 카운티(8위), 서머싯 카운티(9위) 등 3개 지역이 10대 부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부촌 대부분이 동부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 지역 중 부촌으로 집계된 곳은 뉴멕시코주의 로스앨러모스 카운티(6위)와 콜로라도주의 더글러스 카운티(7위)두 곳에 불과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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