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미은행(나스닥심볼 HAFC)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한미 주가는 전날종가 1.12달러에서 8.93%(0.10달러) 하락한 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인 한미의 주가는 오전장에서 급락한 뒤 오후장 초반 반등했으나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총 127만주 이상이 거래돼 최근 3개월 일일평균거래량 72만주 보다 50만주이상 많았다. 은행권에서는 난항으로 길어지고 있는 우리금융과의 인수계약이 해지되고 한미가 독자생존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하락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이날 거래의 3분의 2가량이 리테일 거래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금융과의 결별 가능성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투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나라은행(NARA) 주가는 전장보다 1.07%(0.08달러) 하락한 7.4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중앙은행(CLFC) 주가도 어제보다 1.38%(0.08달러) 떨어진 5.72달러에 장이 마감됐다. 반면 윌셔은행(WIBC)은 전장보다 1.01%(0.03달러) 오른 2.99달러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