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3단계나 떨어지면서 불안감이 확대된 반면 미국내 기업인수합병(M&A)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어우러져 주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6포인트(0.01%) 상승한 11,952.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5포인트(0.07%) 오른 1,270.98을, 나스닥 지수는 4.04포인트(0.15%) 하락한 2,639.69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석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99달러(2.0%) 떨어진 배럴당 9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78센트(0.7%) 내린 배럴당 11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과 은 등 주요 상품 가격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세계 경제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하락했다.8월 인도분 금은 지난 주말보다 13.6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515.60달러에 거래를 끝냈고 7월 인도분 은 가격은 1.59달러(4.4%) 내린 온스당 34.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은 종가는 지난달 17일 이후 가장 낮았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