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존주택 판매’곤두박질’

5월 기존주택 판매수가 지난 6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안그래도 주택시장의 더블딥 우려가 높은 가운데 주택거래가 적다는 소식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21일 지난 5월 기존주택판매수가 총 481만채(연중 조정치)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5.3%, 전월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월은 전통적으로 주택 거래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거래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계속된 개스가격의 하락세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다시 쇼핑에 나설 것”이라며 “모기지 금리 역시 안정적으로 올 하반기 부터는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 부진과 함께 주택 중간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가격도 떨어졌다.5월의 주택 중간가는 16만65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떨어졌다. 하지만 차압주택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 31%와 같았다. 주택 재고량 역시 9.3개월을 기록, 4월의 9개월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한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서부의 경우 총 117만채(연중 조정치)로 전월과 동일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택 중간가는 19만 23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6%가 하락했다.
이외의 지역은 주택 판매수가 모두 감소했다.
북동부는 2.5%가 줄어든 77만채로 집계됐고 중간가는 24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중서부는 6.4%감소한 102만채,중간가 13만6400달러를 나타냈다. 서부는 5.1%가 떨어지면서 중간가 14만9200달러를 기록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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