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성공 노하우 전수’


 ▲ 지난 22일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태평양은행 데이비드 김 특별 세미나’에서 프랜차이즈 성공을 일궈낸 데이비드 김씨가 한인 참석자들에게 그동안의 경험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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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기본에 충실하고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꼭 이룰 수 있을 것 입니다”

‘바하 프레시’, ‘라살사’, 그리고 ‘스윗팩토리’까지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인물로 꼽히고 인기 TV 프로그램 ‘언더커버보스’에도 출연해 화제와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데이비드 김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

22일 LA한인타운내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주최한 ‘태평양은행 데이비드 김 초청 특별 세미나’에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김씨는 그동안 주류 체인점을 인수하고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과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얘기를 하고 직접 질문을 받았다.

김씨는 “매장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늘 고객과 소통하며 내 입맛이 아닌 고객의 입맛에 따라 움직이고 메뉴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 등 아주 상식적인 면을 우선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주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웬디스가 캘리포니아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과 칼스주니어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잘 되지만 타주에서는 그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지역과 그 주민의 성향 등을 고려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고 그에 맞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망해가는 회사를 인수해 흑자로 전환하고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김은 “웬디스가 인수한 뒤 제대로 메뉴개발도 하지 않고 운영을 소홀히 해 파산 위기에 처했던 바하 프레시를 지난 2006년 단 3100만달러에 인수했고 회사의 구매와 판매, 인사 시스템을 모두 바꿔 운영한 결과 인수 다음달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적자 회사나 불경기가 오히려 더 좋은 성장의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안좋을 땐 가게 렌트도 내려가고 경쟁자도 없어 불경기가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더 좋다. 큰 기업들도 보면 불경기에 시작해 이뤄낸 경우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씨 이날 세미나에서 가장 크게 강조한 점은 신용이다. 김씨는 “신용을 잘 지키면 항상 자금이나 대출이 잘 나오니 신용을 꼭 지켜야 하고 내기 싫어도 꼬박꼬박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세금이나 페이먼트가 힘들면 늘 대출기관이나 세무기관과 의논해서 방법을 찾는 것이 좋으며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현장에는 태평양은행의 SBA융자팀이 직접 참석해 설명회 및 융자신청에 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안내해 한 곳에서 비즈니스 시작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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