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소셜네트워크 시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매물 거래에 SNS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부동산중개인연합회(NAR)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미 부동산 에이전트 중 절반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부동산 매매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SNS를 이용하는 비율이 전체 3분의 1에 불과했다.
또한 에이전트 중  절반은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었고 이중 10%는 개인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e-book ‘소셜’을 출간한 켈러 윌리엄스 부동산의 벤 키니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개개인의 만남이나 친분을 통한 부동산 매매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차압 위기에 처한 주택 소유주일 수록 온라인을 통해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NAR은 지난해 바이어 중 89%는 주택 구매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픈하우스나 지역 광고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한 비율은 각각 45%,3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전미 최고의 부촌 지역인 LA 말리부에서 활동 중인 마이크 가드너는 SNS와 자신의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 대박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 가드너는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리스팅을 올려 놓았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가드너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이메일 주소와 주택 거래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잠재적 구매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광고나 주말 오픈하우스에 앉아서 구매자가 오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 보다는 홈&랜드와 같은 유명 잡지를 통해 에이전트/평론가로서 자신을 홍보하고 SNS와 블로그도 널리 알렸는데 그 성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가드너는 단순 매물 정보 이외에도 지역 정보, 부동산 트렌드, 주택관리 요령 등도 소개하면서 블로그의 질을 높였고 최근에는 유투브, 크레이그 리스트, 트룰리아나 레드핀 등의 사이트도 함께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과 유럽의 일부 사이트를 통한 지역별 광고도 시작했다.

이제는 말리부 지역의 매물 및 에이전트를 구글창에 검색하면 가드너의 블로그나 웹사이트로 자연스레 연결된다.

한인 에이전트들도 SNS를 부동산 매매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가주 팀스피릿 부동산의 남승현 에이전트는 새 리스팅을 확보할때마다 이를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 웹사이트 등에 바로 올린다. 가격, 사진, 주변정보, 학군 등 한번의 클릭 만으로 한인들의 주요 관심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친구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 관계자 그리고 친구의 친구를통해 급격히 전파된다. 트위터를 통한 리트윗도 일반 매체를 통한 광고 이상의 효과가 있다. 또한 리스팅 이외에도 부동산 정보, 시장 흐름도 함께 제공한다.

채팅창 및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속도도 높였다. 남씨는 “부진한 주택 경기 속에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을 연구하다 SNS를 적극 활용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반응도 좋고 리퍼럴(소개) 고객 및 문의 수도 크게 늘었다. 특히 젊은층 고객일수록 의사 소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는 좀더 다양한 매체와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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