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치에 접근하고 있는 금리로 인해 재융자 고객이 급증하며 모기지 신청건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0일 지난주(5일 마감기준, 계절 조정치 적용)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21.1%나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모기지 신청건수의 급상승은 무려 전주에 비해 무려 30.4%가 늘어난 재융자 신청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재융자 지수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70.1%에 비해 5.5%나 오른 75.6%를 기록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금리가 예상과는 다르게 계속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6~2008년 사이 주택을 구입한 소유주들의 경우 이자를 1~2%가량 낮춰 고정 금리로 재조정 할경우 이를 통해 수만달러에서 수십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와 ARM은 오히려 각각 0.5%,0.9%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MBA의 마이클 프란탄토니 부사장은 “지난달 재융자 지수는 전달 대비 무려 63%나 증가했다”며 “이는 강화된 융자 및 다운페이먼트 규정으로 인해 구매지수가 감소한 것과는 사뭇 반대되는현상”이라고 평했다. 모기지 고정 금리 중 30년은 4.37%로 집계돼 4.45%를 기록한 전주보다 0.08%포인트 하락했고 15년은 전주 3.52%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주택 구매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재융자를 제외한 모기지 시장의 침체를 우려했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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