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신규주택 판매수가 6월에 비해 소폭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판매 하락을 이어간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신규 건축을 위한 퍼밋 신청이 제로%에 접근하며 신축 주택 시장의 장기 침체가 예고되고 있다. 경제전문지 24/7은 신축 주택 건설을 위한 퍼밋 신청이 제로에 근접한 몇몇 주의 현황을 소개하며 향후 이들 주에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또 한차례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퍼밋 신청은 약 3~4년 후의 주택공급 현황을 예측할 수 있는 수치로 활용되는데 현재 퍼밋 신청이 적은 것은 수년내 공급 가능한 신규 주택 물량이 없음을 의미한다. ▲로드 아일랜드 주는 전체 주택 수 대비 신규 건축 퍼밋 신청이 0.07%로 전국에서 신규 건물 착공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총 주택수는 46만3388채에 달했지만 올해 건축 퍼밋을 신청한 수는단 312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 6년새 무려 70.81%가 감소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로드아일랜드가 최근 차압률이 4%나 증가했다며 가격 하락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수년간 신규주택 건설이 극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역시 퍼밋 신청이 저조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총 88만1917채의 주택 대비 신규 건축 퍼밋 신청이 774건에 불과해 0.09%를 기록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퍼밋 신청수는 매년 12% 가량 줄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일리노이도 웨스트 버지니아와 같은 0.09%의 퍼밋 신청을 나타냈다. 단 총 주택수가 529만6715채로 앞선 2개주보다 많은데도 퍼밋 신청은 4897건에 머물렀다. 이들 이외의 주로는 총 453만2233채 주택 대비 퍼밋 신청 4250건으로(0.09%)집계된 미시건, 148만7891채 주택 대비 1403건(0.09%)에 머문 코네티컷고 신규 주택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침체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조지아 주는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최한승 기자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