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거래주택 3채 중 1채는 차압매물

올 2분기 거래된 주택 3채 중 1채는 차압매물로 나타났다.

차압전문조사기관 리얼티트랙은 24일 올 2분기 거래된 주택의 31%는 차압매물이며 이는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압매물의 총 판매수는 26만5087채로 집계됐다.차압매물의 평균 판매가는 16만4217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매물 대비 32% 저렴한 수치다.

리얼티 트랙의 제임스 사카시오 사장은 “차압매물의 평균가는 하락했지만 일반 매물 대비 할인폭은 오히려 커졌다”며 이는 크레딧이 좋은 바이어나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향후 물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렌트용 매물은 투자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판매 차압 매물을 종류별로 구분하면 우선 은행 소유 매물인 REO의 경우 총 16만2690채를 기록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판매 수에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감소했다. REO가 전체 주택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로 1분기 23%에 비해 줄었다.반면 2010년 2분기의 15% 보다는 상승했다.

REO매물의 평균 판매가는 14만5211달러를 기록, 일반 매물 대비 40%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할인폭은 판매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36%,전년동기 34%보다 커졌다. REO매물의 판매에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178일로 올해 1분기 176일, 지난해 같은 기간 164일에 비해 늘었다.

연체상태, 혹은 경매나 숏세일을 통해 판매된 매물의 수는 총 1만2407채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9%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2%감소했다.

전체 세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1분기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 2분기에 비하면 10%가 늘었다. 평균판매가는 19만2129달러로 조사돼, 일반 매물 대비 21%저렴했다.

할인폭은 1분기 17%,전년동기 14%대비 증가했다. 매물 판매 평균 기간은 245일로 3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캘리포니아는 전체 판매량의 51%가 차압매물로 나타나 1분기에 비해 12%가 늘었다. 차압매물의 평균가는 24만2257달러로 조사됐고 일반매물 대비 평균 할인폭은 43.32%로 미 평균에 비해 높았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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