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손익 합계도 흑자로 돌아섰지만 자산 감소가 계속되면서 캘리포니아 은행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13일 금융전문 신용평가회사인 바우어파이낸셜이 발표한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262개 은행들의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주내 은행들의 유형자산(Tangible Assets)의 합계는 4602억4029만달러로 1분기 4614억4183만달러 보다 12억달러 가량이 줄었다. 이는 은행수가 1분기 264개에서 2분기 262개로 줄어든 것도 있지만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실자산 처리를 단행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중 한인은행 10곳의 자산합계는 127억4306만달러로 1분기 129억9372만달러에서 더 줄었다. 캘리포니아 전체 감소폭 보다 한인은행들의 감소폭이 더 큰 관계로 한인은행들이 차지하는 자산 비중도 1분기 2.81%에서 2분기에는 2.77%로 줄었다. 자산기준으로 한인은행들의 비중은 지난해 2분기는 3.10%였고 3분기에는 3.41%까지 커졌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큰 폭으로 줄은 뒤 올들어 계속 줄고 있다. 하지만 한인은행들의 티어1자본금(Tier 1 Capital)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1분기에 13억7589만달러를 나타내 14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던 한인은행 자본은 2분기에는 15억1760만달러로 10.3%나 증가했다. 한인은행의 자본이 캘리포니아주 은행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5%에서 3.07%로 올라서면서 3%대에 복귀했다. 2분기에 캘리포니아 소재 262개 은행은 11억3942만달러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264개 은행이 기록한 11억5029만달러 보다 소폭 줄었고 분기 손실을 기록한 은행수도 56개에서 58개로 늘어났다. 반면 한인은행들은 총 2985만달러의 분기 순익을 기록해 1분기 2300만달러 분기 손실을 보였던 것과는 큰 변화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소재 은행들의 분기 손익 순위에서 1분기에 21위를 나타냈던 한미은행이 2분기에 1138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20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나라은행은 24위에서 22위로 올라갔다. 중앙은행이 27위를 나타냈고 윌셔은행도 31위에 자리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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