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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심볼 : HAFC)는 20일 뉴욕증시 개장 전 지난달 말로 끝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3분기에 420만달러 주당 0.03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이로써 한미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미의 이번 순익은 전분기 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에 495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특히 올해들어 1분기 1040만달러, 2분기 800만달러 순익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도 420만달러 순익을 올려 올해 흑자규모도 2260만달러(주당 0.15달러)로 커졌다. 이또한 지난해 3분기까지 한미가 기록한 9330만달러(주당 1.24달러) 순손실과 비교하면 한미가 뚜렷한 실적개선을 이뤘다것을 보여준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 한미는 흑자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자산건전성에서도 큰 향상을 가져왔다.
부실대출(Non-performing assets, NPA)가 1년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고 연체대출(Delinquent loans)도 전분기 대비 5.3%, 전년동기대비 31.1%나 감소했다.
대손상각(net charge-offs)도 올해 2분기 보다 6.0%나 감소했으며 1년전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27.2%가 줄었다.
전체 자본비율도 지난 분기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계속 감독국의 최상 자본비율 기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효율성(Efficiency ratio)은 전분기 72.7%에서 60.6%로 개선됐고 순이자마진도 증가해 수익성면에서도 나아졌다.
총자산과, 총예금, 그리고 총대출의 감소세는 이어져 자산은 26억8657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예금도 23억5317만달러, 그리고 대출은 20억2953만달러까지 내려갔다.
유재승 행장은 “3분기에도 유지된 순익은 한미의 핵심 영업및 은행의 전반적 재무구조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 부실여신 매각및 적극적인 관리 노력을 통한 중요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과 SBA 대출및 유가증권의 판매 이익이 3분기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