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4개 대형 금융기관들이 차압주택 소유주들에게 차압절차 재평가의 기회를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시티, 웰스파고, 앨라이 파이낸셜, 오로라 뱅크, 에버 뱅크, HSBC,멧라이프, 원웨스트, PNC,소베린 뱅크, 선트러스트 뱅크 그리고 유에스뱅콥 등 14개 금융기관은 최근 주택을 차압당한 소유주들에게 재평가를 통해 차압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평가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배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들 은행을 통해 주택을 차압당한 약 450만명의 소유주들이 차압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신청할 전망이다. 은행측은 최근 미 행정부가은행들의 차압절차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제기하고 특히 2009년 1월에서 2010년 12월31일 사이에 이뤄진 차압과정에서 오류가 많았다고 지적함에 따라 이 기간 주택을 차압당한 소유주들을 위주로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재평가를 신청하려면 해당 은행에게 내년 4월30일까지 접수를 마쳐야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화 1-888-952-9105 혹은 웹사이트 www.independentForeclosureReview.com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