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우리금융과 연계프로그램 본격 시행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우리금융과 맺은 전략적 업무 제휴한 연계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은 7일 지난 6월 우리금융과 체결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통해 합의한 연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한미는 앞으로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VIP고객 우대 서비스 상호 제공 ▲업무관련 모범 사례에 관한 벤치마킹 자료 상호 교환 ▲직원 업무교육 관련 협조 등에서 교류를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VIP고객들은 투자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 세이프 디파짓 박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대 환율과 해외송금 수수료에서 우대받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의 프라이빗뱅킹팀이 한미의 VIP고객들을 위해 연례 세미나를 열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미 직원들은 우리은행의 전문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뱅킹, 전사적 리스크 관리, 사업부문 성과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 분야에 대한 벤치마킹 스터디도 제공받는다.

한미가 이번 연계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은 나라-중앙 합병으로 한인 최대 은행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인 VIP고객들을 유지하고 신규영입하기 위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한미와 우리는 지난 6월 지난해 체결한 주식 양도양수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한미은행 유재승 행장은 “현재 양 금융기관의 우수고객들에게 한결 향상되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관해 합의했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업무제휴 후 중요한 첫 단계로서 한미은행과 우리금융 모두에 긍정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 행장은 ”우리 금융은 한국에서 가장 큰 금융회사 중 하나로서 업무 제휴 부분에 상당한 자원, 풍부한 은행 전문 지식 및 넓은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프로그램들은 한미와 우리 사이에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향후 추진될 업무 제휴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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